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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목

내 딸을 백원에 팝니다..

작성자 쥔장 동생(ip:)

작성일 2008-10-30 00:23:46

조회 5691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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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용

<내 딸을 백원에 팝니다.>

 

 

그는 초췌했다

-내 딸을 백 원에 팝니다

그 종이를 목에 건 채

어린 딸 옆에 세운 채

시장에 서 있던 그 여인은

 

그는 벙어리였다

팔리는 딸애와

팔고 있는 모성을 보며

사람들이 던지는 저주에도

땅바닥만 내려보던 그 여인은

 

그는 눈물도 없었다

제 엄마가 죽을 병에 걸렸다고

고함치며 울음 터치며

딸애가 치마폭에 안길 때도

입술만 파르르 떨고 있던 그 여인은

 

그는 감사할 줄도 몰랐다

당신 딸이 아니라

모성애를 산다며

한 군인이 백 원을 쥐어주자

그 돈 들고 어디론가 뛰어가던 그 여인은

 

그는 어머니였다

딸을 판 백 원으로

밀가루빵 사 들고 허둥지둥 달려와

이별하는 딸애의 입술에 넣어주며

-용서해라! 통곡하던 그 여인은

 

 

 

 

-장진선 시인...

 

 

 

 

아시는 분들 많으시겠지만

탈북시인 장진선 작가님의 시에요.

쌀쌀한 초겨울밤인데

그 아이들은 그 아이들의 어머니, 아버지는 더 얼마나 추울까요..

 

첨부파일 mom.jpg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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댓글목록

  • 작성자 각진뇨자

    작성일 2008-10-30 08:41:07

    평점 0점  

    스팸글 세일때문에 들어 온 이 아침에..왠 날벼락입니까..
    아래 박박..긁어먹은 냄비가...부끄럽군요.
    씨팔명박! ←욕 아닌거 아시죠? 대한민국정부가 욕 아니래요.
  • 작성자 김영애

    작성일 2008-10-30 10:37:35

    평점 0점  

    스팸글 아침부터 잔잔하게 눈시울이 적셔지네요..
  • 작성자 한상선

    작성일 2008-10-30 17:45:55

    평점 0점  

    스팸글 넘 슬퍼요 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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